이을락 마당에 수선화가 피었습니다. 담벼락마다 하얗고 노란 꽃들과 초록의 잎들이 거친 겨울바람에 신나게 나부끼고 있습니다. 어차피 겨울을 겨냥하고 피는 꽃이니 거칠수록, 추울수록 더 신나지 않겠습니까? 올해 2월을 지내며 유독 하얀 수선화와 붉은 동백이 남달라 보이는 이유는 어쩌면 매섭고 거친 시간을 견디어 가겠다는 유쾌한 의지가 보여 그런가 생각합니다.

저희 (주)제주생태관광도 그러하겠습니다. 이제 3월이 시작되면 마당에 심어 놓은 나무들도 생기 넘치는 잎을 낼 것입니다. 그 생명들과 더불어 행복한 여행전문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가는 길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고 꼭 다시 찾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2013년은 더욱 평안한 삶을 만들어 가십시오.

(주)제주생태관광 대표 고제량




4.3영화 “지슬”과 함께하는 제주 생태평화여행을 자파리필름과 함께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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