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교보문고에서 <리셋 코리아> 발간 기념 새사연 정태인 원장의 강연 및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인 26일에는 오후 4시에 강남 교보문고에서, 일요일인 27일에는 오후 2시에 잠실 교보문고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휴일을 맞아 서점에 나왔던 시민들이 서점 곳곳에 걸려있는 리셋 코리아 강연 안내를 보고 강연 시작 전부터 자리를 채워주고 계셨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부터 중년의 여성과 남성들, 그리고 백발의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분들이 한 손에 <리셋 코리아>를 들고 강연장으로 와주셨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말문을 연 정태인 원장은 <리셋 코리아>에 담긴 내용을 지속가능한 사회국가, 소득주도형 성장모델, 아래로부터의 성장, 동아시아 공동체의 형성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엮어 풀어냈습니다.


 


왜 외환위기 이후 한국사회에서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가 되었는지,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등 조금은 딱딱한 이야기일 수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아마도 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문제들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겠지요.


 


특히 앞으로 우리 경제가 살 길은 내수시장의 활성화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소득과 소비가 높아져야 하는데, 내 집 마련의 압박과 사교육비 그리고 의료비가 이를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이라는 지적에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어느새 약 1시간 정도의 강연이 끝나고, 시민들의 자유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빚을 내서 집을 마련했다는 40대의 남성 분의 가계부채에 대한 고민도 있었고, 한국사회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려면 어떤 책을 읽으면 좋겠느냐는 대학생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리셋 코리아>가 많은 분들이 우리 경제와 사회에 대해 가진 질문과 고민에 답을 드릴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다음주 일요일 6월 3일에는 오후 1시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정태인 원장의 <리셋 코리아> 강연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