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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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을 개인의 사욕(돈 벌이)을 위해 쓰지 않겠다”.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의 선서가 아니다. 21세기 쿠바의 의과 대학 입학 때 학생들이 하는 선서(문) 다.

쿠바는 의과 대학도 무료다. ‘국제 의료 사관 학교’는 가난한 가정의 학생 중 졸업 후 어려운 지역에 가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희생 정신이 투철한 학생들을 뽑는다. 지난 5년 간 전 세계 30개 국에서 온 1민여 명을 의사로 배출했다. 아프리카 대륙에만 2,000명 이상의 쿠바 의사들이 내전의 전쟁터나 난민촌, 또는 의료 혜택이 부족한 오지에서 봉사하고 있고, 베네수엘라, 엘살바도르, 동티모르 등 105개 국에 3? 명 정도의 의사가 나가 있다.

쿠바에선 의사가 저소득 직종으로 분류된다. 평균 임금이 월 25 달라 정도다. 모든 의료 기관이 국가 소유이고, 모든 의사가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그런대도 놀랍게시리 그 의료 수준이 선진국에 속한다. 한국이나 미국에 별로 뒤지지 않는다. 기대 수명과 영아 사망률, 백신 접종 등 각종 보건 지표에서 선진국과 맞먹는다. 생명 공학 분야 특허를 500여개나 보유하고 있고, 2003년 합성형 뇌수막염 (Hib)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남미 국가 중 의약품 최대 수출국 (연간 5,000만 달라) 이다 . 지난 7월에 차베스가 쿠바에서 암 치료를 받았다. <07/19 /11 ‘미주中央‘ 참조>

한편, 요즘 미국 의과 대학들은 입학 사정 때 학업 성적보다 ‘의사로서의人性‘을 더욱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돈 벌이 醫術‘ 보다 ‘봉사의 仁術‘을 더 중시하게 됐다는 얘기다. 미국 의료 개혁의 최우선 과제인성 싶다.

한국의 의료 당국, 의과생들, MD들이 깊이 생각하고 본받아야 할 바가 많을 줄 안다. <08/04/11. 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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