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그래프] ‘교육의 질 = 교사의 질’ 이라면

By | 2018-07-02T18:39:02+00:00 2011.01.03.|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교사의 질적 수준이 곧 그 나라 교육의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는 말이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교사를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이유로는 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잡무에 과도하게 시달린다는 점이 꼽힌다. 얼마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교사의 주당 평균 공문처리 건수가 10건 이상이라는 응답은 36.6%, 공문 처리로 수업시간을 자율학습 등으로 대체한 경험은 월 1~3회가 42%이나 됐다. 이러한 교사의 과도한 잡무는 정작 교사의 핵심 업무인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게 만들어 수업의 질을 떨어뜨린다.시간이 갈수록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것도 큰 문제다. 얼마 전 서울시의회 소속 최홍이 교육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서울시내 사립 중·고교 전체 교사 1만7606명 가운데 12.9%인 2280명이 기간제 교사였다. 반면 휴직교사는 432명에 불과했다.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가 교육활동에만 전념하기를 바라는 건 무리다.정부가 진정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각 학교에 사무행정직원을 늘려 교사의 불필요한 잡무를 경감시키고 기간제 교사수를 제한하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할 것이다.최민선 humanelife@saesayon.org*월간 <우리아이들>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2 개 댓글

  1. hsuji2 2011년 1월 5일 at 2:19 오후 - Reply

    대학이나 중고교의 교수진에 젊은 피가 수혈되어야 하건만 교육 인구 감소 예상을 이유로 젊은 기간제 교사, 시간 강사들의 정규직화를 오래 미루어왔다. 더 크게 이슈화되어 유능한 젊은이들이 교육 현장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

  2. toler 2011년 2월 28일 at 12:25 오전 - Reply

    행정직원을 늘릴려면 어떻게 해야 할가요?

    이부분은 보수(교총), 진보(전교조) 모두 공감하는 내용일텐데 이런

    것 부터 같이 손잡고 해보는건 어떨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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