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화면으로 보려면 상단의 Fullscreen 클릭남한산성 내에 위치한 남한산 초등학교. 2001년 학생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까지 갔지만 지금은 입학철마다 학부모들로 붐빈다. 무엇인 이 작은 학교를 이렇게 만들었을까.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려낸 건 정부도, 교육행정가도 아닌 새로운 교육을 꿈꾸는 학부모, 교사, 학생들의 노력이었다. 거창한 교육이념이 아니라 함께 배우는 공동체라는 교육 자체를 실현하자는 소박한 꿈으로 다시 탄생했다. 남한산 초등학교의 실험이 널리 알려져 지금은 남한산 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차한 ‘거산 초등학교’, 전라북도 완주군 ‘삼우 초등학교’, 경기도 성남시 ‘보평 초등학교’ 등에서도 새로운 학교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2009년 이른바 진보교육감이라 불리는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의 당선으로 더욱 구체화되었다. 바로 김상곤 교육감이 이야기한 혁신학교다.혁신학교는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에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고 교사 본연의 업무인 학교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입시 위주의 획일적 교육과 사교육 팽창으로 인한 교육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개개인의 환경을 뛰어넘어 질 높고 평동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생의 능력과 적성,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를 재구조화하겠다는 발상이다.혁신학교라는 새로운 학교가 학부모, 교사, 학생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대거 진보교육감이 당선되었고 이들 모두 혁신학교에 대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 향후 혁신학교에 대한 실험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는 이런 배경도 있다.새사연은 혁신학교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앞서 혁신학교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소개한다. 알기쉬운 방식으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와 ‘MB식 교육과 혁신학교’라는 제목으로 혁신학교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한다. 그 첫번째로 ‘혁신학교란 무엇인가’는 지난 2009년 9월에 방영된 후 많은 반향이 있었던 MBC PD 수첩 ‘행복을 배우는 작은 학교들’을 간략하게 재구성해 보았다. 이대원 happyzero78@saesayon.org곧’MB 특권교육과 혁신학교’라는 제목의 자료도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