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의 ‘노무현 애도’에 담긴 ‘가시’

By | 2009-05-25T09:09:14+00:00 2009.05.25.|

5 개 댓글

  1. jechoi97 2009년 5월 25일 at 9:27 오전 - Reply

    ▶◀ 덕수궁 조문을 가던 길에 동아일보 호외를 받아봤습니다. 살아 생전 고인을 헐뜯던 신문이 누구를 “애도”하며 발빠르게 움직였나 싶어 끝 사설까지 열심히 읽었습니다. 읽지 말았을 것을 이내 후회하며, 구겼습니다. 핵심은 이번 일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행여 검찰의 잘못으로 오해하는 시민들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일요일 아침 19개월 딸아이를 데리고 국화 꽃 한 송이를 영정 앞에 놓고 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눈물로 울먹였고, 등 뒤에선 이 정부를 욕하는 분들의 격앙된 목소리도 들려왔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하다던 “열정과 지혜”…하지만 지금은 생각마저 멈춘듯 합니다.

  2. koda7752 2009년 5월 25일 at 10:14 오전 - Reply

    ……. 무슨말을 해야할까요? 분향소를 막아선 경찰.. 자칫 불똥튈까 안달복달하는 이정권의 모습이 한편의 블랙코미디같습니다.

  3. ksjs70 2009년 5월 26일 at 11:47 오후 - Reply

    꼭대기에 있는 분은 촛불에 댄 상처 때문인지 눈치만 보는데, 동네에 자리잡은 아랫것들은 아직도 분위기 파악도 못하고 분향소를 안차리네, 못차리네 하네!
    이해 안되는 상황입니다.
    키우던 개도 죽으면 묻어주고 잠시라도 숙연한 척 할 텐데.
    이 싹ㅇㅈ없는 인사들은 상가집에 소금 뿌리네요.
    길어야 5년.
    저의 세상이 평생 갈 줄 아는가 봅니다.

  4. hsuji2 2009년 6월 5일 at 11:03 오후 - Reply

    제 주위에는 김동길 교수, 김진홍 목사와 같은 생각을 말하는 사람이 거의 전부입니다. 아니면 입 닫고 있거든요. 전체 분위기가 어떤지 아시겠지요. 제가 다니던 직장의 이사장은 아침마다 조선일보 읽기 모임(차 마시며 대화)을 한 시간씩 가져요. 그러니 아침 조선일보 안 읽으면 그 자리서 입을 뗄 수가 없어요.

  5. hsuji2 2009년 6월 5일 at 11:21 오후 - Reply

    즉 생각을 그쪽으로 바꾸지 않으면 숨쉬고 살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제 친한 친구가 몇 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왔어요. 그때 광고 사진을 제 책상 위에 붙여두었더니 교감이 와서 정중하게 요청하더군요. 광고사진을 좀 치워달랍니다. 난처하다는 그분에게 화를 냈지만….제가 나왔어요. 그 학교를….당신들의 천국에서는 학생들도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1학년 땐 학교교문 통과가 힘들어 죽을 듯하던 아이들이 졸업 무렵엔 순응해서 씩씩하지요. 철저하게 겉과 속이 다른 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보는 무력한 교사의 괴로움보다 더 괴로운 건 그 아이들이 졸업후 원만한 사회생활을 할거라는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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