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본이 주도하는 고유가와 달러의 불안한 패권

By | 2018-07-02T18:45:59+00:00 2008.01.08.|

3 개 댓글

  1. ilssin 2008년 1월 9일 at 12:06 오후 - Reply

    고유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군요. 금융자본시장의 불안정성이 투기자본을 현물시장으로 내몬 셈이니…. 그런데 따지고보면 금융불안정성을 낳은 것도 투기자본이 조장한 버블 탓이니 투기자본은 계속 문제를 일으키면서도 자신의 활로를 개척해가고 있네요.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대출 받을 일도 없으니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문제는 별로 와닿지 않았는데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상승은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제 집사람이 칼국수값 500원 올랐다고 투덜대더군요….

    언론기사를 보니 세계적으로 밀 작황이 좋지 않다는 군요. 60년만에 최저수준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공급이 줄어드니 가격이 오른다는 얘긴데…. 여기에도 금융불안정성이라는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건가요?

  2. sdlee 2008년 1월 18일 at 11:46 오전 - Reply

    봉이 김선달이 주인없는 (사실은 모두가 소유하는) 대동강 물을 팔아 먹었던 것처럼 수요-공급이라는 시장이 형성되지도 않은 곳에 투기 자금이 들어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시장이 아니었던 곳을 시장으로 만드는 조치 정도는 해야 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투기자금이 이익실현이 불확실한 곳, 그러니까 수요-공급이 원활해서 가격이 안정되어 있는 시장에는 잘 들어가지 않겠죠. 문제는 일단은 투기자금이 없더라도 어느 정도의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곳이라고 봅니다. 그런 곳에 투기자금이 들어가서 가격 변동을 더욱 키움으로써 이익을 실현하는 거겠죠.

    밀가격이 오르는 기본적인 이유는 공급감소에 있습니다. 지난 해 밀작황이 좋지 않아서 가격 상승 요인은 기본적으로 제공된 거죠. 여기에 투기자금이 들어 가서 10원 오를 것을 100원으로 올린 것이라고 봅니다.

    곡물 가격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지난 해 밀작황이 좋지 않았던 결정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석유 가격이 너무 많이 오른 데 있습니다. 고유가가 가시화되자 이른바 ‘바이오 연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많은 농가들이 곡물용 밀 재배에서 연료용 밀 재배로 이동한 거지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3. aha-east 2008년 1월 19일 at 8:07 오전 - Reply

    곡물 공급이 줄어드는 이유는,
    첫째, 농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제3세계 국가의 농업 포기
    둘째, 아래 이상동 연구원 지적처럼, 농업 내에서 식량이 아닌 돈이 되는 작물로의 교체
    (브라질 등 남미에서 곡물 밭을 뒤엎고 바이오 에탄올 작물을 재배한다네요)
    셋째, 농작물 단작 현상 심화(수출을 위해 커피만, 사탕수수만 등등…)
    등이죠.
    이들 현상이 금융불안 때문에 이뤄진다고는 할 수 없으나,
    크게 보면, 모든 것을 돈이 되는 일로 바꾸도록 몰아가는
    자본주의 세계화 현상과 연관된 일로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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