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화의 우려스런 민주노동당 비판

By | 2007-12-31T15:46:34+00:00 2007.12.31.|

14 개 댓글

  1. jee2525 2008년 1월 1일 at 10:23 오후 - Reply

    지역에서의 공무원들은 많은 기득권을 포기 하고 노동조합을 조직화 하였다. 그러나 일부 활동가들은 공무원노동조합에서의 지분을 챙기려는 욕심으로 목적의식적으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건설과정에서 아주 순수했던 공무원노동조합의 핵심들을 분파주의자로 를 만들어 앞세웠다.

    소위 자주파로 분리되는 그들 분파주의자 활동가들을 정파로 볼수 없는 것이 그 들은 결국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쪼개는데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건강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 내용 깊숙히 민주노동당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경기남부지역의 민주노동당의 핵심이 지역의 공무원노동조합에 분파주의를 조장하고 세상을 바꿀만한 잠재력을 가진 공무원들의 조직의 근간을 자신들의 편을 만드는데 급급하면서 운동의 근본을 외면한 것이다.

    그 때 민노당의 중앙은 무엇을 했는가? 정말 운동적인 관점은 있었는가/ 운동의 원칙은 있었는가?

    손 선생님 아주 단편적인 예 일수도 있습니다.
    05년 5월 초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오산의 수청동철거민들에게 의구심을 가지고 철거민대책위를 기웃거리던 그 들이었습니다.

    손 선생님이 민주노동당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 jee2525 2008년 1월 1일 at 10:24 오후 - Reply

    굳이 십여년전 전민련이나 전국연합에서의 분파주의는 제도권을 향한 일부 선배들의 정치지향적인 행태로 지금 김문수나 김근태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진보정당의 건설에 민주노총을 비롯 범 민중진영?이 함께 했다. 과연 지금의 진보정당을 대표하는 민주노동당은 기층민을 위해 가슴으로 다가와 있는가. 지금 민주노동당을 대표하는 문성현 선배가 그렇게 인간해방과 노동해방을 위해 그렇게 소리쳐 외치던 뜨거운 가슴은 아직도 존재 하는가?

    지난해 5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에는 일반인들의 상식으로도 납득할수 없는 행태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조합이 쪼개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쪼개졌다.
    [2008-01-01]

  3. august0802 2008년 1월 2일 at 9:49 오전 - Reply

    한올님! 저도 공무원이지만 예로 들었던 내용은 적절하지 않는듯 합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내용의 사실관계도 제가 알고 있는 바와 다르고요. 제가 보기엔 현재 “민주노동당 일부에서 시작한 민주노동당에 대한 사상검증”이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분열”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감동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대선 패배”와 “노조분열”에 대해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항변하기 위한 알리바이를 찾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기 때문입니다.

    진보(進步)는 미래를 향해 걸음을 재촉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대중에게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식으로 만나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진보의 편에 서게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할 때인듯 합니다.

  4. miraegrae 2008년 1월 2일 at 11:08 오전 - Reply

    제 생각으론 현 민노당의 분당 논쟁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게 집고 있는 글이라 소개 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펌] 민노당 NL만 떠나면 행복해질까?

    뉴스 새김질 2007/12/31 16:13 가우자리

    민주노동당이 대선 패배 뒤 논쟁이 뜨겁다. PD쪽은 NL쪽의 책임을 물으며 분당도 불사할 태도인 모양이다.

    그런데 의문이 드는 것은 민노당이 NL(자주파)과 결별만 하면 기사회생할 것 같은 분위기다. 과연 그럴까?

    내 생각에는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나는 민노당 당원도 아니고 내부 사정도 잘 모른다. 이번 대선에서 권영길에게 표를 던진 것도 아니다.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는 단편적인 보도들과 이전 대학 다닐 때 짱돌 던지며 학생운동에 ‘단순 가담’했던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뿐이다.

    나는 학생운동에 가담할 때 PD였다. 그것도 골수 PD였고 NL 쪽 사람들과 많은 논쟁을 벌였다. 지금은 이름도 가물가물한 사투-사상투쟁-이란 거였다.

    단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민노당 내부 사람들보다 더 정확하게 사태의 원인을 볼 수 있다고 본다. 나의 정치성향은 민노당, 그것도 PD성향과 가까우면서도 실제 투표는 하지 않는다. 민노당 당원이 “당신 같은 사람땜에 우리나라 진보정치가 이모양 이꼴”이라고 비난하기 전에 나같은 사람도 표로 만들지 못하는 민노당의 무능을 탓해야 한다.

    일단 내가 묻고 싶은 것은 만약 심상정이 민노당의 대선 후보가 됐다면 그의 득표율은 얼마나 됐을까다. 참 추정하기 어려운데 내 생각에 심상정이 대선후보가 됐더라도 그의 득표율은 권영길의 그것보다 1% 포인트 이상 높기는 어려웠을 거라고 본다. 아무리 높게 잡아도 절대 문국현보다는 높을 수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NL이 권영길 내세워 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심상정이었다면 과연 몇 % 득표를 했을 거라고 보나? 설마 문국현보다 높았을 거라고 보는가? 그러면 당신은 지구상이 아니라 저 멀리 안드로메다 성운에 살고 있는 거다.

    보수꼴통이 아닌한 민노당의 공약이 올바르다는 것을 대한민국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가 안가는 것은 실현 가능성 때문이다. 실현 가능성과 실천 가능성은 단지 공약이 올고 그르냐를 떠나 민노당의 집권 가능성, 전문성, 노동자 농민 등 이른바 기층 민중이 아닌 다른 사회 계급에 대한 파급 영향 등 등 모든 것을 판단한 종합적인 결과물이다.

    이게 대중들의 요구 수준에 전혀 미치치 못하니까 문국현보다 득표율이 낮은 거다.

    즉 민노당의 이런 한계는 단지 권영길이 아니라 심상정이었다면 순식간에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다. 이번 대선에서 보인 권영길의 득표율은 단지 권 후보 개인의 한계가 아니라 민노당 전체의 한계요 더 나가면 한국 진보 진영 전체의 한계다.

    PD쪽은 이번 대선에서 민노당이 대패한 이유를 코리아 연방 공화국 등 황당한 종북노선 때문이라고 한다.

    번짓수 왕창 잘못 짚었다. 일반 대중들은 권영길 하면 “국민 여러분 살림살이 나아졌습니까?”는 떠올려도 코리아 연방공화국은 떠올리지 못한다. 권영길 하면 코리아 연방 공화국을 연상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평범한 국민대중이 아닌 진짜 민노당 당원일 뿐이다. 옛날 학생운동권 용어로 하면 ‘의식화된 대중’이다.

    권영길 TV 토론과 인터뷰 몇 개를 봤지만 그가 코리아 연방 공화국을 강조한 적은 없다. 그도 역시 서민 생활 경제를 얘기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실현가능성을 설득하지 못했던 것 뿐이다.

    코리아연방공화국은 권영길 공약집에나 들어있었지 실제 대중적으로 열심히 선전한 것도 아니었다.

    코리아연방 공화국 같은 황당한 공약을 만드느라 서민 생활에 천착하지 못했다는게 PD들의 주장인데 그러면 PD들이 당권 잡아 PD계열 후보를 냈으면 과연 서민 생활에 천착한 공약을 낼 수 있었을까? 내가 볼 때 천만에 만만에 콩떡이다.

    내가 PD계열로 학생운동에 단순가담할 때 가장 NL에게 부러웠던 것이 “어쩌면 저리 학우들의 일생생활에 잘 맞는 공약을 잘 개발할까? 그러나 PD들은 맨날 꽈방에 죽치고 앉아 세미나하고 하고 야부리만 까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PD들이 과연 서민 생활에 천착한 공약을 잘 개발할 까 의문이다. 너무 몰아치는 것 같지만 보나마나 이론서에 나오는 패러다이스 같은 말이나 풀어놓고 공약이라고 할 꺼다.

    언론 보도를 보면 PD계열은 흡사 분당이라도 할 모양이다.

    한가지 더 묻고 싶은게 있다. PD계열 분당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당 조직 하나 제대로 꾸리지 못할 것이다. 원래 PD계열은 극심하게 분파적이다. 절대 단합하지 못한다. 설사 단합한다 하더라도 조직을 힘있게 꾸리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대중 조직의 생리도 모르고 실제 장악할 줄도 모른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용산지구당인가 NL계열이 자파 조직원들을 주소 이전시켜 당권을 장악해 문제가 된 적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잘못이다.

    그러나 내가 먼저 묻고싶은 것은 그러면 NL 애들이 그런 짓할 때 PD는 뭐했길래 그모양 그꼴로 당했냐는 것이다. PD가 원래 이렇다. 이론만 지껄이고 실천력은 전혀 없이 골방에 앉아 손가락만 빨고 있는게 PD들이다.

    (다른 말로 비유하면 대통합신당 경선 때 노빠들이 정동영의 차떼기를 문제 삼은 것도 비슷하다. 투표율 20%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인기가 형편없던 대통합신당 경선 때 정동영은 그나마 그 정도 조직력이라도 발휘할 때 친노 세력들은 말의 성찬만 가득했지 실제 조직력은 형편 없었다. 그들은 ‘그날이 오면’ 개혁 대중이 일어날 것으로 봤고, 모바일 투표가 뒤집을 것으로 봤다. 이런 친노 세력과 PD계열이 뭐가 다른가?

    차떼기가 잘못이라고? 충북의 이용희 지역구에서 정동영 몰표가 나오면 차떼기고 이광재 지역구에서 이해찬 몰표가 나오면 민심의 승리라고 주장하는 노빠들의 황당한 이중성도 문제지만, 자기 당내 선거에서도 조직표 하나 동원 못하는 자들이 전체 국민을 상대로한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만큼 황당한 것도 없다)

    NL들의 북한에 대한 생각 대단히 문제가 많다. 주사파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종북주의 운운하면서 같은 편에게 서슴없이 저주의 낙인을 찍는 민노당 내 일부 PD들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그들의 종국적 정치 지향점이 어디로 향할지 대단히 걱정된다.

    민노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들도 얼마든지 조중동과 인터뷰 할 수 있다. 그러나 조승수 전 의원처럼 지면을 빌어 “친북세력과 결별하지 않고서는 민노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고 내뱉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같은 편에 대한 비난은 최소한 한겨레나 경향신문, 오마이나, 프레시안을 통해서 하는 거다.

    그게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다.

    민노당 내 PD계열들을 보고 있노라면 특히 그들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는 레디앙에 실리는 기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정치적 귀결은 결국 과거 민중당과 비슷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민중당을 이끌었던 김문수, 이재오, 이우재가 결국 어떤 길을 갔나?

    아니면 PD계열은 잘 나가봐야 열린우리당 좌파 수준에 불과하게 될 꺼다.

    이전에 보면 김대중·김영삼·김종필 등 3김의 차별성을 인정하지 않고 싸잡아 3김 청산을 외쳤던 자들 나중에 보면 다 김영삼 품에 안겨 있더라. 마찬가지로 ‘진짜 진보’를 내세우며 북한을 맹비난 하던 자들 나중에 보니 보수 진영에 가 있더라.

    (또 다른 말이지만 미국의 네오콘들 ‘진짜 좌파’를 자부했던 트로츠키주의자 출신들이 많다. 트로츠키주의자들 스탈린의 사회주의는 변형된 국가독점자본주의에 불과하다고 맹비난하더니 나중에는 서슴없이 서구 국가독점자본주의의 개가 되더라)

    북한은 대단히 문제 많은 사회다. 이 사회가 분단 구조 속에서 어떤 역기능을 하는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민족통일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는 자들의 정치적 귀결은 과거의 경험이 웅변한다.

    홍세화 한겨레 기획위원은 레디앙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신당 창당이 원칙적이고 현실적”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홍세화

    홍세화씨에게 하고 싶은 말 많다. 그러나 오늘은 참는다.

    단 지난 2004년 한겨레가 이른바 구조조정의 광풍에 휩쓸려 재벌 기업들에서도 하지 않은 저열한 방법으로 직원들 100여명을 내쫓을 때 홍세화는 그런 행동에 몸으로 아무런 항거도 하지 않았다. 내가 알기로 그는 이론적으로도 별로 항거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아무리 봐도 리버럴 좌파인 손석춘은 그런 행동을 준엄하게 꾸짖으며 “일반 기업의 구조조정을 비판하던 한겨레가 그보다 더 잔인한 구조조정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며 사표를 냈다.

    진보는 말로 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홍세화가 훨씬 더 좌파다. 홍세화는 오리지널 좌파고 손석춘은 아무리 봐도 가리지널(가짜) 좌파요 잘 쳐줘봐야 리버럴 좌파다.

    우리는 이미 여러번 봤다. 이론적으로 훨씬 더 좌파인 손호철보다 리버럴리스트에 불과한 강준만이 실제 현실에서는 훨씬 더 좌파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을…김대중 정부보다 말은 몇배나 좌파적이었던 노무현 정부가 실제 행동은 김대중 정부보다 덜 좌파적이었던 것을….

  5. jee2525 2008년 1월 2일 at 11:41 오전 - Reply

    있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란 생각입니다.

    지금 이 상황의 돌파는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치열한 반성없이 밥그릇 싸움으로 일관하다가 세워진 지도부가 건강한지는 운동의 원칙속에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6. jee2525 2008년 1월 2일 at 11:43 오전 - Reply

    생각 할수가 있습니다. 무책임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조직의 구성원이 대중에 다가가기위해 조직원이 가지고 있는 문제조차를 냉정히 분석해내 그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 들춰내고 해결과정에 주체가 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기 보다는 자기사람을 만드는데 몰두하는 활동가들이 문제였습니다. 이것이 지금 공무원노동조합 전체의 문제이란 생각도 합니다.

    지금 민주노동당의 문제는 일부 활동가들의 분파성이 손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밑바닥 생활을 하면서 헌신하는 조합원들을 대상화하고

  7. jee2525 2008년 1월 2일 at 11:44 오전 - Reply

    우보천리님의 비판을 깊은 이해로 받으들이겠습니다. 지금 운동진영을 떠난 제가 제3자의 입장으로 공무원노동조합의 예를 들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진보진영을 책임지고 정치전선의 중심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냉정한 자기 비판이 없는 것이기 때문 입니다.

    우보천리님이 공무원이라 하시니 공무원노동자로서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입장과 지금 공무원노동조합이 처해진 현실속에서 우보천리님께서 제가 예를 공무원노동조합의 예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하시는듯 합니다.

    직장협의회가 만들어 지고 공무원노동조합이 건설되는 과정을 지역에서 함께한 제가 감히 분파성을 이야기 하는 것 조차는 무책임하다고

  8. august0802 2008년 1월 2일 at 12:58 오후 - Reply

    한올님의 글에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 치열한 반성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반성은 자신과 조직의 잘못을 고백하는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치열한 반성이이라는 것이 “거봐 그럴 줄 알았다”거나 “다 니들 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진행된다면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노조도 그렇습니다. 왜 전공노와 민공노로 나뉘어져 있는지 알고 있는 국민들 얼마나 될까요? 그들만의 “싸움”에 관심가질 국민들은 없습니다. 니들에게 힘을 주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물음엔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이 “그냥 잘하겠습니다.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뿐이잖습니까?

    현재 민주노동당 내의 사상검증도 그렇습니다. 흡수통일이나 무력통일, 또는 영구분단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통일의 한축인 북과 좀 친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닌가요? 문익환 목사님 말씀대로 통일이 결혼이라면 남측의 남자가 북측의 여자와 만나야 하고 서로 애정을 가지고 친해져야 죽이든 밥이든 만드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노동당이 친북적이어서 찍지 못하겠다는 사람 몇이나 있나요? 솔직히 민주노동당 국가를 운영할 만한 정책, 비젼, 실력이 아직 부족하지 않습니까?

  9. august0802 2008년 1월 2일 at 1:22 오후 - Reply

    솔직히 이제 민주노동당 선거기간 안면장사로 표를 달라는 시대는 이미 지났지요. 이제는 이상성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구체적이고 진보적인 대안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죠. 진보를 자처했으되 미래에 대한 공격적인 대안을 설계하는데 부족했고, 신자유주의에 방어논리에만 천착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사정이 이러할진데 현재 민주노동당은 일부에 의한 사상검증이라는 그들만의 싸움에 빠져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서로 나누고 갈퀴고 그러다 수 틀어지면 뛰쳐 나가겠다 협박하고…

    정치그룹내지 의견그릅이 자신들의 정치적 지향은 가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고, 그 정치적 견해가 다름을 존중하면서 다름이 역동력으로 발현되기를 바라고 바랄 뿐입니다. 젭알 2008년에는 말이죠.

    ps 저의 생각은 한올님 생각이랑 다르지 않답니다. 분파가 잘못 운영이 될때 해악이 되지만, 갈등도 잘 조정하면 대단히 생산적일 거라고 믿거든요.

  10. hil10 2008년 1월 2일 at 2:00 오후 - Reply

    글쎄요. 홍세화 선생님의 글은 자리를 가지고 헤게모니 싸움에 열중하고,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북한을 끌어들이면서, 합리적 토론을 거부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이는데요.

    당원들에 의한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당이, 자리 싸움에 더 열중하는 것이나, 중앙당 상근 노조에 대한 문제, 방만한 재정운영에 대한 문제와 같은 지점에서 합리적 토론이 아니라, 북한과 통일을 가지고 어물쩡 넘어가니까 광신도 집단이라는 욕을 먹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위장전입(!)이나, 당내 자리 싸움도 그건 NL의 유능함, PD의 무능함이 아니라 당원 민주주의의 문제 아닙니까? 당원들의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당이라면, 지적 헤게모니를 가지고 당원들을 설득하는 데 더 몰두해야 정상아닙니까? 그런데 조직싸움이 먼저라면,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충분한 것 같은데요

    조승수씨의 무자비한 비판에 대한 반론도 조직 분열시킨다. 통일 문제 무시하냐? 등으로 넘어갔지요. 조승수씨가 지적한 유의미한 지점은 그냥 넘어가고요. 이러니 NL ㅅㅂㄻ, 못 살겠다 분당자하자 소리 나오는 거죠.

    문제를 NL-PD 대립구도로만 몰아가니까요. 문제점에 대한 토론이나 대안 제시는 없이 말이죠.

  11. suoangel 2008년 1월 2일 at 3:19 오후 - Reply

    민주노동당의 선거가 패배인지 승리인지 솔찍히 난 알지 못한다. 2002년부터 그랬다. 수 많은 선거를 치뤘지만 승리와 패배의 객관적 기준을 아직도 난 알지 못한다.
    이번 대선 3% 득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서 참배라고 한다.4% 득표를 예상했었다. 그러면 현상유지? 5% 득표를 희망했다. 그럼 승리인가? 3% 참패, 4% 현상유지, 5% 승리라는 3~5% 놀이가 참 허무하다. 그 승리와 패배가 참 허무하다.
    대선 참패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한다. 홍세화, 조승수가 그 책임은 종북주의자들에게 있다고, 그들을 청산해야한다고 개거품을 물었다.
    좋다. 참패했다고 인정하자. 참패했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일단 후보(권영길)가 져야할 것이고, 선대본부장(노회찬, 심상정)이 져야 할 것이고, 선거본부에서 활동한 당직자들이 져야할 것이다. 같이 활동했지만 누구는 NL이라서 책임져야하고, 누구는 PD라서 면책특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전부 같이 책임져야 한다. 선대본부에 결합한 사람들 대부분이 NL인지 PD인지 따지 필요없이 져야 하는 것이다.
    선거기간중에 중앙위원회에서 의결된 선거방침을 집행 못하겠다고 선거업무를 중단시킨 당직자들은 징계되어야한다. 대당회 결정을 제외하고는 최고의결기관의 의결의 집행을 거부한 당직자는 당내 민주주의의 파괴자일 뿐이다. 그들이 NL인지 PD인지 따지는 것도 무의미할 뿐이다.

  12. suoangel 2008년 1월 2일 at 3:52 오후 - Reply

    아무리 민주적 결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중앙위원회의 결정이 잘못된 것일 수 있다. 집행 거부한 당직자들을 징계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평가해 볼 수는 있겠다. 그 평가에 따른 책임은 징계철회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중앙위원회의 결정이 잘못됐다면 중앙위원 전원의 사퇴(1,000명이 넘겠군)와 불출마 선언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구체적인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을 지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정파가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하며 물러나야한다고 악다구니 쓰는 것은, 당의 대선 평가를 이용하여 자기 정파 밥그릇 챙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홍세화나 조승수의 주장도 마찬가지다.
    당내 종북주의를 청산하자고? 종북주의 청산 전에 냉전의 산물인 반공반북주의부터 청산하자면 어쩔려고? 당내 청산의 대상은 분열주의일뿐이다.
    끝으로 대선 평가하자면서 종북, 반북 논쟁으로 날밤새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발전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민주노동당에서 종북, 반북 논쟁이 적어서 이 모양이 됐나? 종북, 반북 논쟁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날밤만 새서 이 모양이 됐지.
    북의 핵실험에 대한 변변한 외교 정책 하나 가지고 있지못하면서, 핵실험때부터 지역위 위원장선거에서, 대의원선거에서, 대선경선에서 지금까지 줄구장창 논쟁했으면 됐지 아직도 부족한가? 다음 대선에서도 이 문제로 논쟁하게될지도 모르겠군.

  13. lighsksh 2008년 1월 7일 at 6:42 오후 - Reply

    달랑 한줄로 댓글달기에는 좀 부끄럽습니다만, 홍세화씨의 말이 저는 솔직히 속 시원했더랬습니다. 어느새 비판에 무뎌져 가고 있는 모습들이 안타깝네요..

  14. pungmool 2008년 1월 19일 at 12:54 오후 - Reply

    홍세화 선생님의 말이 비판이 될 수 있을까요??
    비판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더 깊게는 전체와의 관계속에서 그것에 대한 정확한 문재를 밝히는 것입니다. 대안 없는 비판과 마구잡이의 독설이 비판이라 할 수 있을까요
    물론 당 안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토론과 이런 토론을 토대로 한 비판, 대안 제시 등이 당연히 필요하지요. 문제의식을 느꼈으면 당원으로서 당연히 이의를 제기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이야기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교과서 같나요 ^^
    하지만 어려운 일일 수록 더 원칙에 가까이 가고 선급한 판단이 아니라 더 깊이 사고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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